안녕하세요. 따뜻해졌다 추워졌다를 반복하는 요즘.
이런 날씨에 감기에 걸리기가 더 쉬운데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까지 2주동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원, 그린한국어학원에서 개인수업으로 공부한 귀국자녀 아이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대만에서 온 아이들인데 아빠가 한국분이시고 엄마가 대만분이세요.
대만에 살고 있어서 한국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어를 듣고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먼저 한글읽기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누나와 동생의 2주간의 수업은 어땠을까요?
먼저 선생님께서 수업을 준비하고 계시길래 교실에 들어가서 어떤 수업일까 살짝 엿봤어요.
한글공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어떤 아이들이 올까 기대하고 있을 때 2주동안 공부할 남매의 등장!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남매.
예쁘고 듬직한 누나와 장난꾸러기 남동생의 케미를 기대해 볼게요!
한글 자모음 카드로 한글을 찾아보고 배열해 보고 조합해 해보고
직접 써보고 색칠하고 오리고 붙여 가면서 반복해서 한글을 공부해 봤어요!
아이들의 흡수력은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거기다 똑똑한 우리 남매! 한글을 조금씩 점점 읽기 시작하더니 단어도 제법 외우고 간단도 대화도 병행하며 공부했어요.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신 선생님.
직접 타이머를 맞춰 찍은 사진인데 좀 흐릿하긴 하지만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나오네요!
선생님과 단체사진을 찍어 보려고 여러번 사진을 찍었지만 짖궂은 장난에 그나마 멀쩡한 사진은 오직 두 장...;;;;
하지만 장난치는 모습도 사랑스럽네요.ㅎㅎㅎ;;
선생님을 좋아하고 잘 따라준 우리 남매와 아이들을 잘 돌봐 주시며 수업도 정성껏 잘해주신 선생님.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안심하시고 아이들을 맡기실 수 있었어요.
물론 한국어 실력도 쑥쑥 늘었으니 정말 흐뭇하고 기특한 남매와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주의 수업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이 있었어요.
수료증과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선생님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어요.
수료식에서도 장난은 끊임없없지만.. 2주간 정이 깊이 들어버린 선생님과 아이들의 서로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요즘말로 그야말로 비글 남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선생님의 2주 개인수업이 정말로 모두 끝이 났네요.
아이들이 2주간 매일 3시간씩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데 잘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정성껏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아이들이 한글을 많이 읽게 돼서 길을 걸을 떄도 간판을 읽기도 한다며 정말 뿌듯해 하셨어요.
일주일을 더 한국에 머물며 한국에 계신 할마버지와 가족들을 만나고 여행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리웠던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길 바라요.
대만에서도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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