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한국어학원에서 예쁜미소를 담당하고 있었던 김자영 과장님이 5월부터는 일을 못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린 가족들 모두 같이 환송회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모두들 얼떨떨 했지만 좋은 일로 그만두게 되어서 웃으며 보내줄 수 있었어요.
물론 서운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은 맛있는 밥으로 채우는걸로!
광화문 D 타워의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로 정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멋진 인테리어에 입이 떡!!
빌딩 숲 속에 들어가 있는데 나무들도 많고 조명도 그렇고 뭔가 바다가 보이는 느낌?
카리브해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바깥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여기는 후끈후끈하네요.
그럼 주문을 시작 해 볼까요? 환송회... 이자 회식이기도 한 오늘의 파티를 위하여!!
일단 온더보더 하면 이 나초 아니겠습니까?
방금 전 구운 듯, 따끈따끈한 나초를 살사에 찍어서 먹는 맛이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멕시칸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느낌! 더군다나 싸달라고 하면 한보따리 싸주십니다.
바삭하고 짭짤하고 고소한 나초, 정말 좋아요!!
또띠아, 브리또, 엔칠라다, 타코, 과카몰레....
어찌나 생소하던지, 가끔씩 먹는데도 불구하고 참 입에 안 붙는 멕시코요리 이름...
그래도 사진들이 도와줬죠, 메뉴에 있는 사진들을 토대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채소들, 사우어소스, 라임향기 등 입맛을 돋우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잘 갖추고 있었어요.
저 콩으로 만든 페이스트 정말 맛있었어요.
치즈와 양파로 뒤덮힌 스테이크도 정말이지.... 멕시코 요리는 너무 맛있어요.
잠시 환송회인것도 잊고 고픈 배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한 상 가득한 요리가 보이시나요?
4인세트를 시켰는데 4인이서 배부르게 먹고 남길 정도의 양이 나와서 우와....!!
사실 레스토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음식을 보고 나니 일단 진정이 되더군요.
역시 본능이 있고 그 위에 사고회로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자, 음식이 많이 나왔으니 그럼 이번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앨콜이죠.
코로나 맥주를 통째로 꽂아서 주는 이 아름다운 칵테일의 이름은? "코로나리타"
음... 뭐랄까, 코로나와 마가리타를 섞어놓은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살짝 느끼해지려 할때 코로나리타 한 모금, 아주 좋았어요.
배를 채우고 나니 다시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아, 오늘은 김자영 과장님 환송회였지... 맞아요, 내일부터 못 본다고 생각하니 또 서운함에 왈칵!!
원장님과 다른 스탭들 그리고 김자영 과장님의 얼굴에서 서운함이 느껴지시나요?
거의 6년이 넘게 함께한 자영 과장님이기에 서운함이 참 많았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 창피하지 않도록 요정도에서 그만!!
돌아가는 길에 멋진 대나무숲을 발견하고 또 한 컷!!
대나무 앞에 서 있어서 그런지 모두들 길쭉길쭉 늘씬해 보여요!! 신기한 대나무 매직!!
마지막 샷은 도과장님 얼굴이 갑자기 등장!! 그리고 귀여운 포즈로 김치~!!
김자영 과장님 너무 수고 많이 했어요, 그 동안 예쁜 미소로 그린 한국어학원을 잘 지켜줘서 고마웠어요.
한국어학원 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상냥하게 상담해 준 것도 너무 고마웠어요.
아마 한동안은 서운할 것 같아요,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 지니까요. 하지만 금방 새로운 사람이 와서 그 자릴 채울거에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래요.
가끔씩은 놀러 오세요~!!
- 그린 한국어학원 스탭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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