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한국어학원 10월 문화체험 "세종대왕 & 충무공 기념관".
그린 한국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친구들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한국은 옛날 외부 세력으로부터 어떻게 나라를 지켰는지 알아보러 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는 것!!
일단 열심히 공부했으니 배부터 채웁시다!!
학원 바로 근처에 있는 점심 메뉴가 있는 식당입니다. 저녁에는 고깃집이지만 낮에는 식당으로!!
이렇게 많은 반찬과 요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우리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의 점심은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음식이 익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이 정말 즐거운 시간이죠.
지글지글 익고 있는 제육볶음, 그리고 맛있는 반찬을 맛있게 싹 먹고
다리에 힘 딱 주고 오늘의 체험 장소를 향해 걸어가보자고요!!
힘찬데?
그린 한국어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종각역부터 광화문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려요.
점심도 맛있게 먹었으니 소화도시킬 겸 걸어가 보자고요.
가로수가 어느덧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으려 하고 있네요.
하지만 오늘 날씨는 아직도 아쉬워하는 여름 덕분에 조금 더웠어요.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늘이 조금만 더 화창했어도 걸어가는 길이 상쾌했을텐데 조금 흐린 날씨가 아쉬웠어요.
하지만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세종대왕의 동상을 볼 수 있답니다.
자, 이 코너를 돌아 보자고요.
세종대왕과 함께 기념 사진 찰칵!!
여러분들이 그린 한국어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한국어를 만든 분이지요!!
뭐라고요? 조금만 더 쉽게 만들었으면 좋을 뻔 했다고요? 원래 외국어는 어려운 법!!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저희가 도와드릴테니 열심히 공부해 보자고요!!
우리가 오늘 가려고 하는 "세종대왕 & 충무공 기념관"은 세종대왕 동상의 뒷쪽에 입구가 있어요.
계단을 내려가면 입구가 나오고 뭔가 미래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였어요.
이 곳이 바로 세종대왕 & 충무공 기념관입니다. 일단은 지친 다리를 좀 쉬게 하자고요.
오늘 설명을 도와 줄 가이드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제 박물관을 함께 돌면서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어디서 만들었는지 알아 보자고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 누구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주는 그림과 글들,
그리고 그의 특징을 보여주는 코너들이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다섯 번은 고기를 드셨다고... 그리고 앵두를 좋아하셨답니다. 앵두..?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편종, 편경 등의 악기까지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중국의 악기를 토대로 만든 악기라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소리를 낼 것 같아요.
직접 쳐 보지는 못했지만...
조선시대에 얼마나 과학이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조형물이에요.
여기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설명해 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학생들이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우리 학생들이 빙 둘러서도 될 만큼 사이즈가 컸어요.
천체를 관측하는 기구로 하늘의 별자리와 함께 비교하면서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세종대왕관을 모두 다 구경하고 옮겨 간 곳은 충무공 이순신 박물관!!
이 곳에는 나라를 외부로부터 훌륭하게 지켜내신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곳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바다에서 지휘할 때 사용했던 깃발들이에요.
바다에서는 파도 소리 때문에 사람의 목소리로는 의사 전달의 한계가 있으니까 저렇게 깃발을 사용해서
서로 의사소통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순신 장군이 들고 다녔다던 큰 칼이에요. 정말 저 칼에 맞으면 목숨을 이어가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 획기적으로 사용되었던 미사일과 닮은 무기, 그리고 여러 가지 화포들...
정말 대단하죠? 당시에 나라를 몇 번이고 위험으로부터 구해냈다는 것이 믿어지네요.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라고 하면 빼 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이 "거북선"
거북선은 거북의 모양을 한 배로, 바다에서 외부로부터의 침략을 막아낼 때 가장 선봉에서 활약했답니다.
용의 머리를 배의 앞쪽에 달아 적군들에게 공포심을 주었고 입에서는 대포와 독가스를 뿜어내고,
배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철판과 철심을 박았으며 견고하게 제작하여 적의 배를 몇 대고 부수었다는
전설의 그 배!! 1/2 크기로 줄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위용은 정말 대단했어요.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거북선 안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실제로 거북선의 안에 들어와 본 건 저도 처음이었거든요.
아무튼 배 안에 화포들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고 선장은 어디에 있었고 등등... 잘 알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궁금해 했던 것은 바로 화장실!! 화장실은 배의 뒷쪽에 위치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거북선 구경도 잘 했으니 이제 한글 체험을 한번 해 보도록 합시다.
중국, 일본에서 온 친구들은 아마도 익숙하겠지만 서양에서 온 친구들은 익숙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모두들 아주 잘 써 줬어요.
붓에다 먹을 찍어서 글씨를 쓰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그리고 한글로 모두 자기 이름을 아주 잘 써줬어요. 대단해~!!!
뒤에 붙어 있는 수많은 외국인 이름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다녀갔는지
보여주고 있네요. 여러분들도 오늘 한 몫을 하는 겁니다. 모두들 이름을 깨끗하고 예쁘게 잘 썼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서예를 제대로 한번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고 많이 했어요, 자 그럼 이제 한글 뱃지를 만들러 갑시다!! 서둘러요!
내 맘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한글 뱃지!! 예쁘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서, 뱃지를 만들어 봅시다.
본인의 이름도 좋고 마음에 드는 한국어 단어도 좋아요. 고국어도 물론 나쁘지 않지요.
아무튼 여러분들이 쓰고 싶은, 그리고 싶은 내용을 써서 한번 만들어 보자고요, 시작!!
다들 완전 열심히 하고 있죠? 창작열이 확 불타오르는 순간입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자기 이름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고 있었어요.
정말 대단해요, 기발한 친구들도 많고 디자인을 잘 한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은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도 재미있었답니다.
중국에서 온 남학생이 만든 건 슈퍼맨 뱃지!
그걸 가슴에 달면 웬지 슈퍼맨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주 잘 만들었어요, 멋져요!!
쟈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너무 예쁘죠? 알록달록 정말 잘 만들었어요.
여러분들의 이름이 예쁘게 박혀 있.... 응? 김치??? 김치!???
다들 모두 잘 했지만 저를 가장 웃게 만들었던 뱃지는 바로, 김치였습니다.
붉은색과 녹색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마치 배추김치를 뿌리 부분에서부터 내려다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걸작이었어요.
그리고 앤디 씨의 저 뱃지, 아마도 남산 타워인 듯 싶지요?
남산 타워를 중심으로 앤디 씨가 생각하는 서울, 한국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 같아 멋졌어요!!
독일에서 온 여학생은 영어로 "fighting"이라고 적어줬어요.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그렇죠... 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사용되는 것은 다 다르니까요, 그렇죠?
영어사용권에 있는 학생들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fighting인데,
한국에서는 "힘내자!!"하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진짜 의미는 "싸우자!!"라고...
힘내서 싸우자!! 라는 의미로 중간 정도의 해석을 하자고요.
여긴 여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 본인들의 이름은 물론 배우자의 이름을 쓰기도 하고
그리고 또 특이한 그림이기도 하고 캐리커쳐가 들어가 있기도 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뱃지가!!
다들 너무 잘 만들었어요, 너무 예쁘네요.
자, 그럼 시간이 없으니 바로 이동합시다!! 명량해전을 다룬 4D영화를 보러 가야 해요!!
영화상영 전, 입체영상은 물론 바람, 물이 뿜어져 나오기도 하고 의자가 영상에 맞춰 움직이기에
더욱 리얼하게 즐길 수 있는것이 4D영화!! 다들 기대에 찬 눈빛이죠? 그리고 입체영상 안경을 받고는
마치 연예인이 된 듯 하게 사진을 찍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자 그럼 재미있게 감상해 보자고요.
오늘 영화는 약 8분 정도의 길이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주제로 한 영상물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근처에 있는 놀이 공간에서 게임과 퍼즐을 즐겨 봤어요.
거북선 모양을 하고 있는 블럭은 부쉈다가 다시 만들 수 있어서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지요.
그리고 대포와 장총을 쏴서 배를 침몰시키는 게임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어요.
자, 재미있게 놀았죠?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
마지막은 역시 거북선!!
거북선을 뒤에 두고 예쁘게 찍어 봅시다. 그린 한국어학원 플랫카드를 잘 들어 주세요.
다들 오늘 문화 체험에 참석하느라 수고 많이 했어요. 다음에는 어디를 갈 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그럼 11월 문화체험 때 다시 만나요!!
⊙ 홈페이지 : http://www.greenkorean.co.kr, hit: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