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에게 국악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또 국악과 관련된 공연을 하기도 하는 기관입니다.
우리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이 이 곳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들 웃는 얼굴이 예쁘네요, 오늘 하루 즐겁게 한국 전통음악속에서 놀아볼까요?
국립국악원 담벼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봤어요.
한국의 전통문양을 벽돌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았네요.
실제로 보면 좀 더 예쁜데 배경으로 하니 나름대로 운치있네요.
다들 표정이 밝아서 너무 보기가 좋아요!
그 답은 바로 장구!!
장구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로 두께가 다른 두 가죽을 양쪽에 대어 만듭니다.
그리고
모양이 다른 채를 사용해서 두드려서 소리를
내요.
집중해서 설명을 듣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표정이 정말 진지하죠?
아직 살짝 긴장한듯 얼굴은 좀 굳어 있지만, 그래도 살짝 웃음짓고 있는 얼굴이 기대에 가득 차
있죠?
"나는 오늘 좀 두드려야 겠다!" 하는 표정들이에요.
다들 준비됐나요!?
하지만 무조건 두드리면 그건 그냥 소음일 뿐이죠?
듣기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선 먼저 박자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해요.
선생님을 따라서 손뼉을 치면서 연습해 봅시다.
양쪽을 다
두드리는 "덩", 두꺼운 부분은 "쿵", 얇은 곳은 "따"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손뼉으로 박자를 익혀 봅시다.
선생님의 설명이 너무 재미있었죠?
특별히 좋은 선생님을 소개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정말로 좋은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장단을, 한국의 음악을 가르치는 데 익숙하신 선생님께서 재미있게 알기쉽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덕분에 우리 학생들도 긴장을 풀고 웃으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초급이었던 학생들도 문제없이 따라갈 수 있었어요.
역시 음악은 만국 공용어 인가봐요.
자, 그럼 아까 손뼉으로 연습했던 장단을 직접 장구를 치면서 연습해 봅시다.
첫번째 장단은 "휘모리 장단"이에요.
아직 장구채를 잡은 손이 어색하고, 원하는 대로 쳐지지도 않고 힘이 들지만 금새 익숙해질
거예요.
그리고 그냥 양손으로 치는 게 아니라 왼쪽에 든 장구채를 오른쪽으로 넘겨서 치는 연습을 바로
했어요.
그냥 양손으로 치는 것 보다 보기에도 훨씬 더 멋져 보여요.
장구채를 든 채 왔다갔다 하면서 치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입으로는 장단을 외치면서 손으로 치는 연습을 해
볼게요.
어때요? 우리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 폼이 남다르지 않나요?
모두 연습을 많이 한 사람처럼 똑같이 움직여요.
앞에서 보고 있자니 저도 신이나서, 장구를 가져다 놓고 치기 시작했답니다.
다들 정말 대단해요. :+: ( ^ _^)b:+:
자,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여러분들 이번에는 선생님이 쳐 주시는 장단에 맞춰서 연습해
봅시다.
익숙해질 때 까지는 선생님의 장구 장단을 그대로 흉내내었지만, 이젠 선생님의 꽹과리 연주에
맞춰서 연습을 해 보기로 했어요.
한국에는 "사물놀이"라고 하는 타악기 협주가 있는데, "꽹과리", "장구", "북", "징"
이렇게 네 가 지 악기를 가지고 연주합니다.
장구는 그 중에서 가장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타악기인데요.
꽹과리가 리더로서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가고, 북과 징이 그 뒤를 받쳐줍니다.
선생님께서 꽹과리를 가지고 리드를 해 주시면,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강약과 스피드를 조절해 연주하시면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도함께 그 강약과
스피드를 따라갔어요.
점점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힘은 들지만 신이나요!!
어때요? 아까보다 훨씬 얼굴이 밝아졌죠?
음악은 역시 마음을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긴장했던 마음도 다 풀어지고 이제는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장구를 즐기고 있는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이에요.
잠시 10분간 쉬는 시간, 국립국악원인만큼 다양한 한국의 전통 악기들이 있었어요.
윤림씨가 갑자기 가야금을 들고 "아리랑"을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모두 놀랐어요!
"어떻게 이걸 연주할 수 있어요?" 라고 물어봤더니 윤림씨는 중국에 있을 때 한국음악을
연주하는 곳에서 일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로는 아니지만 조금 배운적이 있다고 했어요.
나라푼씨도 한번 자세를 잡아 봤어요, 어때요? 연주가 느낌이 나나요?
당티회씨는 징에 관심이 있어 보였어요. 베트남에서도 징 같은 악기가 있대요.
축제때 사용하는 악기인데 치는 방식은 좀 다르지만 소리는 비슷하다고 했어요.
징은 소리가 너무 커서 마음껏 쳐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살짝살짝 쳐 보면서
즐거워했어요.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웬반따이씨가 가야금을 연주(?) 하고 있네요,
그리고 같은 클래스 아나씨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웬반따이씨는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또 신나게 튕겨주셨죠. 하하하하하!!
귀염둥이 아스라큳! 아스라큳도 가야금을 보고 사진을 찍었어요.
역시 이런 악기들은 한 번 만져보고 같이 사진도 찍어보고 싶어지기 마련이지요?
배우지 않아서 소리를 잘 낼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물건이예요.
다리에 얹어놓은 모습이 아주 잘 어울리지요?
두번째 시간이 시작하자마자 또 웃음폭탄이 터졌네요.
인사굿을 배우고, 휘모리 장단을 배우고, 자진모리 장단까지 배웠죠.
그럼 이제는 배운 장단을 가지고 직접 연주하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신나게 연주하면 아마 스트레스도 확 풀릴거예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아까 배웠던 장단들을 먼저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다 같이 연습하면서 장단을 맞춰본 후 이제는 네 가지 악기로 사물놀이를 해 볼거예요.
꽹과리는 선생님이 쳐 주실거고, 학생들은 장구나 북을 가지고 연주한 뒤 마무리 징은 함께
가셨던 선생님이 쳐 주실 거예요.
연습도 끝났겠다, 본격적으로 사물놀이 연주를 시작 해 볼까요?
원래 북을 쳐야 하는데 북채가 갑자기 눈에 띄지 않아서 장구의 두꺼운 쪽을 가지고 북처럼
치기로 했어요.
앞줄 사람들은 장구를 연주하고 뒷줄 사람들은 북을 연주하기로 합니다.
그럼 우리 다 같이 "사물놀이"를 한 번 해 볼까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두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가 버렸어요.
익숙하지 못한 악기, 장단에 다들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장구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버렸어요.
그리고 두시간동안 땀 흘리며 정말 신명나게 한국의 전통악기에 빠져있었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느꼈나요?
그린 한국어학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매월 1회씩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니(자유참가),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다음에 또 재미있는 문화체험에서 만납시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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