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동안 그린 한국어학원에서 호주 학생들이 공부를 했어요.
호주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너무 의미있고 기쁜 일이에요.
4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하고, 다른 학생들과 즐겁게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호주 학생들끼리 특별반도 만들어서 공부를 했어요.
정규 수업은 모두의 실력과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을 했지만, 호주 학생들만을 위한 반에서는
호주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생각할 때, 배우면 좋을 것 같은 표현들도 공부했어요.
생각보다 문장도 잘 만들고, 이해도 잘 하는 호주 학생들을 보면서 놀랬답니다 ^0^
참,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랑해, 당신을" ~♬ 노래도 배웠어요.
호주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에게 꼭 불러 주세요!
호주 학생들을 위해 금요일에는 문화체험을 했어요.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만.. 했어요!
제일 재미있을 거 같은 거! 바로 김치만들기와 한복체험이에요.
멋있는 한복을 입고, 김치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인사동으로 갔어요.
멋진 한옥집!! 우리가 여기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했어요.
먼저 한옥의 구조와 재료(물론, 나무겠지요?!) 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신기했던 것은, 문을 여는 방법이었어요.
문은 옆으로 미는 것, 앞으로 미는 것, 그리고 우리가 놀란 마지막 방법은 위로 올리는 거였어요.
사진 보세요~
요셉 씨가 문을 위로 올리고 있지요?
이렇게 문을 위로 올리면 나눠져 있던 방들이 하나의 큰 홀(hall)처럼 변해요. ㅎㅎㅎ
옛날에는 결혼식이나 큰 잔치가 있을 때, 이렇게 문을 위로 올려서 방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보통 때는 문을 닫아서 방처럼 썼고요. 머리가 참 좋아요~
설명을 잘 듣고 있는 호주 학생들.
표정이 모두 진지하지요~?
한옥에 대한 설명은 조금 어려웠지만, 중요한 건 한옥은 자연친화적이라서 건강에 아주 좋다는 거예요. (:
저도 기회가 되면 한옥에서 하루 지내보고 싶네요!!
설명을 열심히 듣고 나서, 두둥!!
드디어 한복을 입어 봤어요. 한복은 보통 사람들이 입는 한복부터 왕과 왕비가 입는 옷까지!!
다양한 한복이 있었어요.
우리가 언제 왕, 왕비, 귀족이 될 수 있겠어요?! ^ ^;
그래서 우리는 높은 사람들만 입는, 멋있고 좋은 한복을 골랐어요.
우선 앤디 씨와 조셉 씨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왕의 옷을 골랐어요.
왕은 앤디 씨가 당첨!! 노란색 왕 옷을 입었는데, 너무 잘 어울렸어요. 특히 왕 한복에는 큰 용이 있었는데,
이건 왕과 왕비의 한복에서만 볼 수 있다고 했어요.
왕이 된 앤디 씨를 모두 부러워했지만 앤디 씨가 말했어요.
"저는 왕인데, 돈이 없는 왕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여러분은 "포토봄" 이라는 것을 알아요?
포토봄은 사진 찍을 때 갑자기 다른 사람도 함께 들어와서 찍는 것을 말해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포토봄이 하나 있어요. (: 찾아 보세요~♬
한복을 입으면서 악세사리, 모자 등 다양한 것을 함께 해 볼 수 있었어요.
갓을 쓸 때와 안 쓸 때, 머리띠를 했을 떄와 안 했을 때 느낌이 완전히 달라서 새로웠어요.
모두들 한복이 잘 어울려서 기뻤어요. 방에서도 사진을 찍고 밖에서도 찍고~
사진을 다 찍은 후에 김치도 만들었어요. 김치는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어려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먼저 무를 얇게 써는 것이 중요해요. 그동안 김치 만들기를 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 써는 것을 제일 힘들어했어요.
요리도 안 해봤고, 무는 딱딱하기 때문에 팔이 조금 아프거든요~
그런데!!! 호주 학생들은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진짜 깜짝 놀랬어요.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도 "이렇게 잘 하는 학생들은 처음 봤어요" 라면서 놀랬어요.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은 뭐든지 다~ 잘 해요!!
무를 썰고 나면, 다른 야채들도 2~3cm 간격으로 썰어요. 그리고 모든 재료들을 양념으로 버무려요.
마사지 하듯이 살살 버무리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세게 버무리면 야채들의 숨이 죽기 때문에 싱싱해보이지 않아요.
배추 잎 사이사이 양념이 모두 잘 베이도록 버무린 다음, 마지막 잎으로 배추를 싸면 끝이에요.
칼질만 잘 하면 나머지는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아! 버무리는 동안 맛있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을 조금 참아야 해요. ㅎㅎㅎㅎ (참는 것은 간단하지 않아요 ㅠㅠ)
김치를 만들 때는 간을 보는 것도 중요해요. 어떤 맛인지 중간중간 먹으면서 양념을 더 넣을 수 있어요.
처음 만들 때는 조금 짠 것이 좋다고 해요~ 그래야 김치가 오래 가고 나중에 싱겁지 않아요.
마지막엔 잘 포장해서 이렇게 통에 담아갈 수 있었어요.
한글로 내 이름도 쓰고, 집에 가서 먹을 수 있다니!!!
빨리 집에 가서 먹고 싶어요~♬
김치 만들기가 끝난 후, 우리가 만든 김치와 함께 막걸리도 먹었어요.
막걸리는 건강에도 좋은 한국 전통술인데, 이렇게 김치와 마시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먹걸리 앞에 있는 것은....?? 야채전!!
김치만 있어도 좋은데, (: 이렇게 야채전까지 만들어 주셨어요~♬
따끈따끈한 야채전과 막걸리 ♥
한복도 입고, 김치도 만들고, 사진도 찍고~ 조금 힘들 수도 있었지만 다같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피로를 풀었어요. ㅎㅎ
자아, 이것이 바로 직접 만든 김치예요! 한국 사람들은 항상 김치를 먹어요. 여러분들 김치를 어떻게 만드는지 잘 배웠죠?
이제 이 김치를 호주로 가져가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어요. 호주의 가족들에게 자랑하세요!!
다들 글씨가 너무 예쁘죠?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예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해요. 여러분들도 모두 예쁜 마음을 가졌어요!
김치 만들기를 도와주신 사장님과, 선생님과 함께 한국의 전통가옥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방 앞에 길게 나와있는 곳을 "툇마루" 라고 불러요. 어러분들 툇마루에 앉아서 다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2주간의 수업을 모두 끝내고 돌아가는 날이 되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수향씨는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한국어도 아주 잘 해서 스탭들에게 인기가 높았어요.
수향씨 다시 호주에 돌아가시더라도 지금처럼 늘 웃으면서 즐겁게 한국어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귀여운 외모덕에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앤디씨, 학원에서 준비한 그린 한국어학원 한글 텀블러에요. 호주에서
차를 마실 때 사용하세요. 그리고 그린 한국어학원을 잊지 말고 꼭 다시 한국에 오면 저희 학원에 들러주세요.
앤디씨도 한국어를 아주 잘 해요, 호주에서도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해 주세요.
리더이자 유머 넘치는 말솜씨로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해 줬던 우리 조셉씨. 역시 텀블러를 선물해 드렸어요.
리더십있게 모두를 이끌고, 한국어로 농담도 잘 해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줬어요. 호주에 가서도 한국어 잊지 말고
꼭 다시 한국에 오세요!! 그리고 그린 한국어학원에 놀러 와 주세요.
짜잔, 호주에서 그린 한국어학원으로 단기유학을 온 친구들이 준비해 준 선물!! 캥거루와 코알라 인형이에요. 캥거루와 코알라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죠? 그리고 두 동물의 공통점은 "너무너무 귀엽다는 것!" 인형도 촉감이 너무 좋고 귀여워서 인기만점!!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아!! 물론 캥거루도 함께 찍어야 겠죠? 아기캥거루의 표정이 귀엽네요.
2주동안 너무너무 수고했고요, 호주에 가서도 한국어 잊지 말고 열심히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꼭 다시 그린 한국어학원에
공부하러 와 주세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래요. 그리고 여러분들 보고 싶을거예요.
나중에 꼭 또 만나요, 그린 한국어학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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