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한국 음식"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김치?
떡볶이?
삼겹살?? ^ ^ 제가 다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린 한국어학원 학생들과 같이 "한국 음식" 만들기를 해 봤어요.
그린 한국어학원 3월 문화체험!!
"찜닭과 잡채 만들기"
한국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가 필요해요.
그래서 요리 전문학원에 가기로 했어요.
식탁 위에는 벌써 요리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물 안에 담겨져 있는 당면!! 당면은 잡채의 주재료고, 찜닭을 할 때도 당면이 필요해요~☆
요리하기 쉽게 미리 물에 넣어줬어요.
팀을 만들어서 같이 요리를 만들었어요.
요리 교실 분위기가 어때요?
알록달록하고 깔끔하지요? 기분좋게 요리할 수 있도록 분위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제일 앞에는 오늘 요리를 가르쳐주실 선생님이 계셨어요.
선생님은 우리를 위해서 (우리는 외국인이니까요~) 쉽게 쉽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선생님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가 모두 웃고 있는 이유는???
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있는데 몇몇 친구들이 먼저 칼질을 시작했기 때문이에요~^_^
요리는 손을 다칠 수도 있는 조금 위험한 체험이니까 먼저 선생님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ㅎㅎ
멀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 옆에는 카메라가 있었어요. 모니터로 선생님이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편했어요. 선생님의 칼 솜씨!!! 너무 멋있었어요.
저는 언제 탁탁탁탁!! 칼질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요리솜씨를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선생님 테이블 앞으로 갈 수 있었어요.
옹기종기 모여서 선생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모두들 "와우~와우~!!"
그리고 우리들도 요리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먼저 찜닭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했어요. 찜닭에 들어가는 재료는 버섯, 양파, 감자, 고추 조금, 양념장, 생강, 당면 조금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닭.
레시피를 간단히 소개할게요.
- 먼저 감자와 양파는 크게 썰어요.
- 고추와 생강은 작게 썰어요. (고추 안에 씨는 빼는 것이 좋아요. 너무 매우니까요)
- 닭은 찬 물에 씻어요.
- 양념장은, 간장 3큰술 + 설명 1.5큰술, 깨소금 조금, 참기름 1큰술 들어가요.
우리가 생각했던 거 보다 쉬웠어요.
깨끗하게 씻은 닭을 생강과 함께 볶아요.
그리고 큰 냄비에 적당히 익은 닭을 넣고, 미리 만들었던 양념장을 같이 넣어요.
그리고 제일 큰 불에서 끓여요.
보글보글 끓으면 썰어 놓은 감자, 양파, 당면, 떡을 넣고 더 끓여요.
처음 해 보는 요리에 설레였던 우리들!!
한국 요리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배워보니 너무 쉬웠어요.
칼을 사용할 때는 항상 조심조심!!
여러분, "채썰다" 라는 말을 알아요?
야채를 길고 얇게 써는 것을 "채썰다" 라고 해요~☆
지금은 잡채에 들어갈 야채를 채썰고 있어요.
찜닭이 끓는 동안 잡채를 만들었어요.
잡채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 재료: 당근, 계란 지단, 시금치, 양파, 버섯, 고추 조금, 당면
- 당근, 계란 지단, 양파,고추는 얇게 채썰어요. 길고 얇게 써는 것이 중요!!
- 시금치는 참기름 조금, 깨 조금을 넣고 버무려 줘요~
-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요.
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 있어요!!! 당면은 5분만 삶아요. 그리고 절대!! 절대!! 찬 물로 씻으면 안 돼요.
찬 물로 씻으면 양념이 스며들지 않아요!!
잡채 양념은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조금, 참기름 조금을 넣어요.
다 삶은 당면과 시금치를 양념 안에 넣고 버무려요. ^-^
이렇게 잡채를 만들면서 찜닭이 잘 익어가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러시아 친구들 가자 씨, 율리아 씨, 이리나 씨!
러시아 친구들은 요리를 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요리하랴 사진 찍으랴~♬ 정말 바빴어요.
사진을 보면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 수 있어요.
생강과 함께 볶은 닭.
생강은 닭 냄새를 없애줄 수 있기 때문에 꼭 같이 볶아요~
끓는 물에 조금 볶은 닭과 야채들을 넣어요. 보글보글 삶아요~*
아직 다 완성된 요리는 아니지만, 어때요?
맛있어 보여요?
마지막에 당면 조금,그리고 떡도 넣어요^_^
역시 찜닭에 떡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짜잔~♬
다 완성된 찜닭, 그리고 깨끗한 그릇에 담아봤어요.
먹음직스럽지요?
우리가 직접 만든 요리라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갔어요.
절대 남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잡채 만드는 것도 직접 사진으로 보면 더 쉬워요~
먼저 야채들을 얇게 채썰고, 버섯은 찢어요.
그리고 기름이 달달달~ 볶아요.
시금치도 넣고 깨소금도 넣고 버무려요.
짜잔~♬
다 완성된 잡채예요. ^_^
깨끗한 그릇에 담으니까 더 맛있어 보이지요?
마지막에 계란 지단을 올리면 더 좋아요.
여러분, 계란 지단을 올리는 이유를 아세요? (사실 저도 몰랐어요..한국 사람인데.....>.<)
계란 지단을 마지막에 예쁘게 올리는 이유는, "이 음식은 아무도 먹지 않은 깨끗한 음식이에요. 당신을 위해서 준비한 요리예요"
라는 뜻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일 마지막에 지단을 올리고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한다고 해요!
우리가 만든 잡채를 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번 주말에 집에서 꼭 만들어 볼 거라고 했어요.
요리 방법을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잘 기억해야 해요. ^_^
러시아 미남, 미녀 팀!
"선생님~ 잡채가 너무 예뻐서 먹을 수 없어요!!" 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잡채는 없었어요...
예쁜 잡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ㅎㅎㅎㅎ
토비아스 씨는 레시피 없이도 뚝딱뚝딱 요리를 했어요.
"토비아스 씨, 요리 좋아해요? 이번 주말에 집에서 잡채를 만들어 보세요~ 레시피 있어요."
"선생님, 저 요리 아주 좋아요. 레시피 필요 없어요~ 이미 다 알아요!!" ㅎㅎㅎㅎ
토비아스 씨만의 잡채 요리! 기대돼요~♬
모든 요리 수업이 끝나고 시식도 했어요.
밖에서 사 먹는 음식과는 너무너무 달랐어요. 우리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니까! 더 맛있었고요~
요리 학원에는 밥도 있고, 김치도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먹었어요.
요리가 끝난 후에 설거지도 했어요.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야 진짜 요리를 잘 한 거예요.
잡채와 찜닭 모두 참기름이 들어가는 요리니까 기름 없이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해요.
아직 어린 아스라큳도 언니들을 도와 설거지를 했어요. ^0^
러시아 미녀들은 설거지 할 때도 예쁘네요~^_^
먼저 설거지를 끝낸 토비아스 씨가 여자들만 있는 테이블로 와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도와 줬어요~
너무 자상하고 멋진 남자예요.!!
토비아스 씨~ 고마워요 ♥
다 정리한 그릇들이에요.
가지런히 정돈된 도구들.
누구의 정리 솜씨인지... 분명 이 사람의 성격은 깔끔할 거예요.
즐겁게 한국 요리 "잡채와 찜닭" 을 만들고 난 뒤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여러분들, 한국의 드라마 "대장금" 을 알아요?
대장금은 옛날에 요리를 잘 했던 한 여자의 인생을 이야기한 사극드라마예요. 한국에서 인기가 아주 많았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대장금 덕분에 한국 요리도 세계에서 유명하게 됐고요.
여러분들도 이번에 배운 잡채와 찜닭으로 대장금에 도전해 보는 건 어때요?!
한국 요리를 하나씩 배우면서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대장금처럼 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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