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려보는 그린 투데이...
매번 여행 사진으로 염장 질러 죄송해요 ;-)
맨날 네덜란드에서 할머니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투덜댔지만... 네덜란드에서 사니 이런건 좋네요...
다른 유럽지역을 부담없이 여행할 수 있다는 점.
더불어 비행기 표도 아주 저렴합니다... 1인당 왕복 티켓이 150 유로 정도!!!
스페인에 남편의 만 30세 축하기념 및 친구를 보러 다녀왔었어요 10일 동안!
어렸을때부터 스페인에 한번 쯤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뤘네요 ㅎㅎㅎ
그린 식구들도 제 여행사진 보면서 스페인에 한번 가보고 싶단 꿈을 간접적으로 나마 이루시길...
이옷은 푸에르타 델 솔 이라는 광장인데요 솔은 Sun 이란 뜻인데 이날은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정말 으슬 으슬했답니다...
아마 이 날 때문에 감기에 걸렸던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하는 내내 아주 불편한 목으로 다녔답니다 ㅜㅜ
스페인의 상징인 곰 조각상!!! 이곳이 바로 스페인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 인듯 하더라고요..
다들 이 앞에서 친구나 연인을 기다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여행책자엔 나와있지 않는 중요한 팁!!!
푸에르타 델 솔 우체국 바로 앞에 보면 스페인의 중심이라는 이 표시가 있답니다.
실제로 알고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 이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아무튼! 스페인의 중심에서 기념 사진!
이곳은 그 유명한 마요르 광장...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광장을 삥 둘러서 커피숍이나 기념품점들이 많이 보였고요
옛날에는 국왕 취임식이나 국가행사, 교수형 등이 치러지는 곳이였다고 하네요.
이 날은 비가 와서 전체적으로 여행객이 없었는데 다른 날 가보니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그만큼 활기 있고 주변에 할 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거죠...
마요르 광장에 가면 또 봐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이 쿠치예로스 문 입니다.
지도상으론 마요르 광장 바로 옆에 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다가...
쿠치예로스 문이 그냥 광장을 연결해 주는 이 계단과 아치형 돔이란 것을 알고 웃어버렸죠 ㅎㅎㅎ
날씨도 너무 춥고 해서 마요르 광장에 있는 한 커피숍에 들어갔는데...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중 하나가 바로 이 츄러스! 라고 하더라고요..
츄러스에 핫초코를 찍어먹는 이 맛- ! 어떤 맛이냐고요??? 말로 설명 불가능 합니다. 그냥 황홀...!
반가운 얼굴 보여드릴까요?
스페인에서 제가 누굴 만났을까요?!!
바로 오산아 씨!!!!! 약 3년 전에 그린한국어학원에서 인연을 가졌던 오산아 ~
히혼이라는 마드리드에서 약 4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먼 곳에 살지만 저를 만나러 마드리드 까지 방문해주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오산아 씨 너무 반가웠어요!!! 이 날 저녁 모두가 정신없이 취해 신나는 밤을 보냈단 소식 :)
오산아 씨 다음 번엔 제가 히혼으로 갈게요!
전날 과음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
이 곳은 시벨레스 광장입니다. 중앙에는 분수과 시벨레스 조각상이있어요.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던 건축물이였어요.
저녁엔 불이 들어와 더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었어요.
독립광장의 알칼라 문! 스페인의 개선문 정도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은데...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스페인 내전으로 남긴 총알 자국을 군대 군대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도로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가까이에서 보는건 실패.
이제 스페인 여행의 꽃 프라도 미술관으로 갑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에 뽑히는 유명한 미술관이에요. 이곳에는 고야와 벨라스케스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입장료는 14유료. 아직도 이 미술관에는 작품 수집은 진행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또는 책으로만 봤던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을 내 눈으로 볼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메트로폴리스의 멋진 야경...
이 건물 한번쯤 여행 책자나 엽서에서 본적 없으세요? 야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남기는 여행객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 날의 저녁은 빠에야...
암스테르담에서 먹었던 빠에야와는 차원이 달랐던 맛...
주문하면 약 30분 이상의 조리시간이 걸리는데 그 이유는 주문 전까지는 절대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맛있는 빠에야를 먹고싶어서 구글에서 검색후 찾아갔었는데 정말 대 만족! 이였던 이 레스토랑...
하지만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았단 점! ㅎㅎㅎ
이곳은 스페인 왕궁정원
베르사이유장미 만화에 나올법 한 멋진 정원... 이런곳을 무료로 개방해 놓다니 정말 고마웠어요... 정원의 규모도 꽤 컷답니다.
정원을 돌아 앞쪽으로 가보면 스페인 왕궁이 나옵니다.
왕궁으로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줄을 서야 하는데... 저희는 그냥 들어가지 않고 철문 뒤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왕궁 안에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고 하고 둘러보는데 40분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더군요.
안에는 고야,벨라스케스의 작품으로 장식이 되어있고 아직도 연회장은 왕실의 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전날 빠에야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한 미국인 여행객들이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을 가봤니 어쨌니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당장 구글 검색! 그렇게 해서 알게된 이 레스토랑...
실제로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기록이 되어 있고 1725년에 오픈을 했다고 해요.
이 레스토랑 앞에 문을 열어주시는 노인 2분이 계신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레스토랑을 굳이 안들어가는 여행객들에게도 사진을 찍어주시고 정말 인상이 좋으셨어요.
오픈당시 찍었던 사진인듯한데...
이 레스토랑에서 스페인 거장 고야라는 화가가 예전에 웨이터로 일했다는 점이.... 정말 한번 가보고 싶다란... 매력으로 끌리더라고요
물론 이 사진안에 고야는 없답니다 :)
스페인에서 유명한 새.끼 통돼지 요리!
친구가 머리까지 다 나온단 이야기 듣고 정말 걱정(?) 했는데 머린 다행이 안나오고
그대신 돼지의 꼬리가 절 반기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이거 보는 순간 빵 터졌었어요
신랑이 시킨 새.끼 양 고기~ 얼마나 맛있다고 하면서 먹던지... 전 딱 1입 먹었어요 !!!!!
역시 유명한 레스토랑 전통있는 레스토랑 답게 요리의 맛도 일품이였답니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오래된 멋이 돋보였던 레스토랑
스페인여행의 마무리는 플라멩코로 ~
1인당 30유로를 내고 들어가면 와인이나 상그리아 등 자기가 원하는 술을 1잔 마실 수 있고
플라멩코 공연을 볼수 있었어요.
정말 인상적인건 무용수가 춤을 추지 않을때는 싱글 벙글 웃고 있는데 춤만 추기 시작하면 미간에 주름 팍! 카리스마 팍!!!
스페인 사람들을 정열적이라고 하는데 이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 왜 정열적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
스페인의 매력은 뭘까?
독일이나 네덜란드 사람들과는 달리 화끈한 성격들. 그리고 좋은 햇살...
그리고 월요일부터 일요일 언제든 저녁에 나가도 바에나 클럽엔 북적 북적한 파티 분위기의 마드리드...
뭔가 더 생동감 있는 나라였던건 확실했답니다.
그럼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둘중에 어느곳이 더 좋았냐 묻는다면...?
글쎄요 둘의 성격이 너무 달랐어요...
이탈리아는 로마 도시 전체가 큰 박물관의 느낌 예술의 도시,
스페인은 뜨거운 태양과 정열의 플라멩코의 나라 스페인! 마드리드 - 스페인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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