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요~~ 라는 말에 반갑게 가서 건네받았습니다.
어디서 온 편지일까.. 하고.
겉봉투에 한국어로 또박또박 그린의 주소가 쓰여져 있고,
뒷면에 야마모토 마리라는 이름이 있었어요.
아!!!!
10월말에 그린에서 공부하고 돌아간 학생!!
이틀간이였으나 같이 밥을 먹고 긴 시간 함께한 느낌의 야마모토 마리 씨였어요.
편지봉투 안에 든 것은 같이 찍었던 사진을 사람 수대로 인화 한 것과 편지였어요.
아.감동~
그리고 전단지 한장.
???????
왜 이 전단지를 함께 보냈을까를 정말 정말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났어요.
바로 밥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했던 기와소바, 즉 일본어로 瓦そば。
소바이야기가 나왔는데 기와소바라는 것이 있다는 말에 그것이 뭐냐고 질문을 했었거든요.
바로 그걸 보여주고 싶어 기와소바 사진이 있는 전단지를 같이 보냈던거였어요.
아,아, 얼마나 섬세한 마리 씨인지.....
한글로 또박또박 너무 잘 썼죠?
부산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간 것 같아 기쁘네요.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 씨, 꼭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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