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12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어요.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부산의 그린은 이렇게 저렇게 변화들이 있었네요.
1년 동안 정말 많이 고생을 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인 회식, 멋진 송년회를 했습니다.
여자들만의 모임이라 술은 많이들 마시지 않으니 1,2,3 차 이런식의 모임이 아닌 맛있는 거 먹으며
한자리에서 긴 수다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장소는 서면의 "더스타", 일면 정준호뷔페라고 알려져 있지요.
그린에서 걸어서 5분.
마치 일본의 에비스가든을 흉내 낸듯한 느낌을 받은 건 저만일까요?
뷔페 입구에는 실물사이즈의 정준호가 저희를 반겼어요.
다른 곳과 다르게 그림도 많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긴 시간 앉아 수다떨기
너무 좋았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넓고 깔끔. 맛도 선생님들 모두가 감탄하며 맛있다고 하셨어요.
일단 배고프니 각자의 접시에 음식들을 담고나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어요.
음식을 담아 온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식성을 조금 알 수 있죠?
1번 사진 속의 음식을 가지고 오신 분이 누굴까요? 저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신 분은 바로
최옥주선생님.
그럼 저는 몇 번일까요? 맞춰보세요.
단, 중복된 번호는 안됩니다. 맞추신 분에게는 저 서울 갔을 때 별다방 커피 쏩니다~~
다들 술을 즐기지 않아 소주,맥주 먹기를 부담스러워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큰 와인으로...
그래도 송년회인데 음식만 먹는 건 그렇잖아요?
올 한해 수고한 것과 내년의 화이팅을 위해 건배!!!!!!
부산 그린의 해피바이러스 이상미 선생님.
웃는 모습과 웃음소리가 너무 이쁘신 선생님이세요.
새우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줄 몰랐어요.
몇접시를 계속 까서 드시더라고요.
선생님, 다음에 새우구이 함 먹으러 가요~~
그린의 막내 김유미 선생님.
젊음으로 학원에 활기를 주시죠.
오늘도 사진 속에서는 여전히 깜찍한 버전 V를 날려주시네요.
늦게 합류하셨지만 진정한 능력자 임지현선생님.
불어전공자답게 훌륭한 불어와 함께 영어, 중국어까지
뛰어난 언어 실력에 가르치는 실력까지...
몸이 좀 약한 것이 걱정이 되는데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해서 오래오래 그린과 함께해요~~
그린의 듬직한 터줏대감 최옥주 선생님.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과 정성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시죠.
음식에 대한 센스가 남다르셔서 선생님의 도시락을 볼때마다 감탄을 했었는데
그 센스가 여기서도.
연어구이를 접시에 세팅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모두 와..... 소리 밖에는 못했습니다.
다 같이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어쩜 다들 그리 풀어 놓을 이야기거리가 많은지...
입구에서 배부른 배를 잡고서 다같이 기념사진 한장....
그런데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 전부 흔들렸어요. ㅠㅠ
그래서 저 빼고 다시 한 컷, 찰칵~~~~
정말 정말 2012년 고생 많이 많이 하셨어요.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꺼예요.
함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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