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험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아침부터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어요. 조금 쌀쌀하기는 했지만 일본에서 온 특별한 손님들(기린 씨의 가족)과 함께 파주 헤이리마을로 출발했어요.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체험할 것은 유리를 뜨거운 불에 녹여서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유리 공예"였어요. 유리 공예로 핸드폰에 달 장식을 만들었어요. 한글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한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려고 하는 "한글 틔움"에서 체험했어요.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시범을 보고, 새싹, 하트, 나뭇잎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차례대로 앉아서 만들어 봤어요. 처음하는 거라 어느 정도 조금 힘들었어요.
불도 조금 무서웠어요. 안경도 껴 봤어요. 천천히 유리를 불에 녹여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봤어요. 파주 헤이리 마을에 이런 곳이 있어서 참 재미있었어요.
짜~잔....1시간 동안 열심히 만든 우리의 작품이에요.
신기했어요. 뜨거운 불 속에서 유리를 녹여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게....그리고 처음 하는 우리들도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다정이는 핸드폰에, 기린 씨의 동생은 목걸이로 할 거래요.
그리고 한글 틔움에는 한글 전시관도 있었어요. 한글의 변화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한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도 있었어요. 그리고 한글 타자기, 한글 도장으로 엽서에 편지도 써 볼 수 있었어요.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2시쯤 체험이 끝났어요. 멋진 예술가가 되어 보고,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한글을 배우고 가르치는 우리들이 자랑스러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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