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이 다 지나갔네요.
언제가부터 겨울냄새도 사라지고 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3월에도 열심히 공부한 그린한국어학생들을 위해 종강파티와 말하기 대회를 준비했어요.
3월에는 특.별.히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서 진행했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오붓한 분위기.
선생님과 학생들과 더 집중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먼저 오전반부터 소개할게요~
오늘의 메뉴는 맛있는 주먹밥, 떡볶이, 튀김, 오뎅!
색다르게 수다를 떨며 먹기에 좋은 분식을 준비해 봤어요.
오전반 학생들은 아침을 못 먹었다며 맛있게 먹었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생님,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오전반만 모이니 친구들의 이야기도 잘 들리고 오붓한 분위기.^-^
그리고 말하기 대회에 앞서 자기 소개를 했어요.
오전에 함께 공부하지만 이런 자리가 아니면 먼저 가서 이야기하기 힘들 때도 있잖아요. ㅎㅎㅎ
서로 이름도 외우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시작된 말하기 대회.
먼저 레벨1 학생들은 자기 소개를 해 줬어요.
그리고 선경 씨는 한국의 일명 "아줌마 파마"를 모든 할머니, 아줌마들이 하고 있어서 놀랐다고 했어요.
유리코 씨는 한국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을 보고 만지고 전화를 받는 것이 신기하다고 했어요.
정말 그러고보니 지하철에서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고 만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치카 씨의 발표.
그림도 잘 그리고 손재주가 좋은 치카 씨는 발표할 때 그림을 그려서 잘 설명해 줬어요.
먼저 솔직하게 표현하는 한국사람들. 인사로 "밥 먹었어?!" 라고 이야기하는게 처음에 이상하다고 했어요.
정말 예리한 지적이에요. ㅎㅎㅎㅎㅎ
한국 사람은 정말 밥 먹었냐고 묻는게 인사잖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윤적 씨는 한국의 옥탑방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집 위에 또 있는 집 "옥탑방"을 보고 놀랐다고 했어요.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울텐데 주택에 왜 옥탑방이 있는 걸까요?! 궁금하대요.
누구 아는 분 있으세요?! ㅎㅎㅎ
저도 잘 모르곘네요~~~
모두 발표를 너무 잘했지만 아쉽게 3명의 학생을 뽑아 시상을 했어요.
보이시나요~!
부원장님의 얼굴 작아보이기위한 계략(?) ㅎㅎㅎ
유리코 씨, 치카 씨, 진주 씨! 축하합니다.
모두 잘 했어요^-^
그리고 훈훈하게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
잠시후. 오후 수업이 끝나고 2부로 열린 오후 종강파티 & 말하기 대회.
같은 메뉴, 같은 주제지만 학생들이 다르니 분위기도 다르더라고요.
오후반은 발표가 끝나면 모두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었어요. ㅎㅎ
같은 문화를 보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외국 학생들을 만나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한바탕을 수다를 떤 후 말하기 대회가 시작됐어요!
조욱 씨는 모자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 남자들은 녹색 모자를 쓰지 않는다고 해요.
자신의 부인이 바람을 피우면 녹색 모자를 씌운다고 하네요. 처음 듣는 신기한 이야기였어요.
리샤 씨는 미국, 영국에서도 오래 지냈기 때문에 문화를 비교해서 이야기해 줬어요.
음..전문가의 발표를 듣는 듯 했답니다.
그리고 요한 씨는 한국어가 있는데도 영어단어를 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아름다운 한국어를 써달라는 당부까지.
네!!!!! 저부터 영어단어 대신 한국어를 사용할게요^^
라면을 좋아해서 밥, 국, 반찬으로 라면을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미령 씨와
술문화 특히 2차, 3차, 폭탄주에 대해 이야기한 순지 씨의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순지 씨가 술문화를 이야기 할 때 싫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2차, 3차,4차.....가 있어서 너무 좋대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수진 씨는 한국의 첫인상과 실제로 생활해 보니 달랐던 점을 이야기해 줬는데
역시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말하기 대회의 상품은 한국 전통 문양이 있는 책갈피.
오후에도 3명의 학생들에게 시상을 했어요.
모두 잘해서 모두 주고 싶은데..ㅠㅡㅠ
시상자인 아사코 씨는 지하철 등에서 할머니,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일본 사람들은 잘 양보하지 않는데 사실 용기가 없어서 그렇다며 한국 생활에서 양보하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했어요.
이 이야기에 감동 받은 선생님의 만장일치로 선물이 주어졌어요.
미령 씨, 요한 씨도 잘 하셨어요!
그리고 모두모두^-^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오전, 오후반 단체사진이에요.
학생, 선생님은 다르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점은 모두 같아요!^^
여러분~ 3월에도 수고 많았어요!
이제 따뜻한 봄. 더 즐겁게 더 뜨겁게 열심히 공부해 봅시다^-^
그린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어요.
아자자자자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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