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엿보기

[그린 백일장 수상작]"일본에서도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 코마키
날짜 : 2012-02-13 16:42:10 글쓴이 : Green 조회수: 4492

지난 1월에 열린 그린 백일장의 두번째 수상작을 소개할게요.

6개월째 그린한국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코마키 씨의 글이에요.

 

대학교 어학당에서 공부하다가 말하기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싶다며 그린한국어학원에 왔어요.

벌써 6개월을 공부했네요. 눈에 띄게 좋아지는 코마키 씨의 한국어 작문 실력 보실래요?^^

 

 

"일본에는 '계속은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에 돌아가서도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 레벨9  코마키

 

처음으로 일본 외에서 설날을 지냅니다.

한국 설날은 일본보다 날짜가 틀리니까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 한국에서 설날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대됩니다.

그러나 설날이 지나면 4월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에 걱정도 있습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한국에 왔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것도 3월까지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수준은 많이 부족해서 초조합니다.

그런 가운데 먼저 첫번째 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있는 동안 열심히 한국어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고

일본에 돌아가서도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것입니다.

 

일본에는 "계속은 힘이다(継続は力なり)"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코 인내성이 강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저입니다만 이 말을 아주 좋아해서 질 것 같을 때 생각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11개월동안 한 번도 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생활했지만 한국어 실력이 높지 않습니다.

귀국하면 일주일정도 후에 잊어버릴까봐 불안합니다.

좋아하는 한국어를 배우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게 되었으므로 더욱 공부해서 지금 보다 자신감을 갖고

TOPIK 등 시험을 보고 하루라도 빨리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여행을 겸해서 또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는 서투르니까 한국에 와서 일본에 있는 사이에 공부한 한국어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다시 와서 서울이외의 곳에도 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해서 꼭 오겠습니다.

 

세번째는 역시 다이어트를 하고 싶습니다.

"일본 이외의 나가에 가면 여원이 없다!"라고 호언해서 일본을 나왔는데 오히려 살이 쪘습니다.

한국에는 날씬한 여성이 많이 있으니까 한국 요리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살이 쪄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귀국까지 충분히 한국 요리를 즐기고 귀국 후 공부와 다이어트도 같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마키 씨,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이제 곧 일본으로 돌아가는 코마키 씨, 벌써 서운하네요...ㅠㅡㅠ

 

코마키 씨의 초조함 하지만 결심이 잘 묻어나는 글 같아요.

이 글을 읽으며 코마키 씨를 더 이해하고 또 응원하게 됐어요.

 

"계속은 힘이다!" 그러니까 "계속 응원할게요~!"

코마키 씨, 화이팅!^-^

⊙ 홈페이지 : http://www.greenkorean.co.kr, hit: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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