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2010년 10월 2일 - 일본 이노카시라공원의 자세한 정보제공과 그린 한국어학원 안내, 한국어수업, 한국어시험, 비자와 숙소, 한국문화, 한국요리, 한국지리, 한국풍물, 한국여행, 단기수업, 특별문화수업, 테마수업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린 한국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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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年 10月 2日 이노카시라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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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는 별로 친하지 않는 저에게도 감동을 주는 소설책은 있답니다^^ >
>바로 공지영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라는 책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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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인 최홍과 준코는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만나게 됩니다. > >
> >이 소설에서의 이노카시라 공원은 저를 너무 흥미롭게 만들었죠! > >
> >그래서 언젠가 일본여행을 떠나게 되면 꼭 이 곳을 찾아가보리라 다짐했었습니다. >
>가을 날씨~ 너무 예쁜 하늘 아래 서있자니 > >
> >오늘은 꼭 이노카시라공원에 가야해! 라고 하늘이 제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일본에서 유학 중인 제 친구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죠! > >
> >오늘 토요일이잖아! 학교 안가지? 나랑 놀자..!! >
>저의 반 협박에 못이긴 제 친구는 저와 함께 공원으로 고고~~ >
>일본여행을 온 뒤로 매일 쓸쓸히 홀로 여행을 즐기던 제게 >
> >동무가 생긴다는 건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식! >
>순간 오늘 저와 함께 해준 제 친구가 천사로 보이더군요. >
>공원입구에 들어 스니 울창한 나무가 묵묵히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죠. >
> > >도대체 저렇게 큰 나무는 몇 살일까? >
> >언제부터 저기에 서있었을까? >
> >저의 질문에 오늘하루 저의 일일가이드가 된 친구는 하나하나 설명해주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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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공원은 1917년에 만들어진 아~~~주 오래된 공원이었어요. >
> >그래~ 왠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었어!! >
>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월의 무게....랄까? 하하 >
>공원 곳곳에는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더군요. >
> >가까이 가서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어주니, 방긋 웃으시며 샬라샬라~~(일본어라.. 못알아들음) >
> > >정말 화가가 그린 그림 같았었요^^ >
>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혹시나 실례가 될까... 그냥 눈에만 담아왔답니다..ㅜㅜ >
>제가 일본 와서 정말 신기했던 것은요.. >
>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한번 만나기도 힘든 까마귀가 엄청 많다는 거죠! >
> > >가까이에서 처음 본 까마귀는 마치 독수리의 포스랄까...? >
>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는데 >
> >순간 저의 여행파트너인 친구가 저에게 꾸지람을... >
>까마귀가 자주 사람을 공격 한다네요.. >
> >헉헉헉 >
> >무서운 것들!! >
>그런데 왜 일본사람들은 까마귀를 쫓지 않는 걸까요? >
>아쉬운(?) 까마귀와 작별을 고하고 공원을 걷다보니 자연문화원(park zoo)이 나왔죠! >
> >입장료는 400엔!! >
>동물을 좋아하는 저에겐 동물원은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곳!! >
> >제가 좋아하는 원숭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바로 입장표 구입~ >
>자연문화원에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진 않았습니다.. >
> >동물원이라 착각했던 저의 실수였죠! >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원숭이들은 있었어요! >
> >한국에도 원숭이는 있는데 >
> >일본원숭이는 왜 이렇게 귀엽게 느껴지던지.. >
> >태어나서 원숭이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좋아했다니까요!! >
>이번엔 다람쥐가 나타났어요.. >
> >바로 제 발 앞에서 도토리를 줍곤 날쌔게 달려가는 녀석을 보니 엄마미소가 저절로... ^^ >
>자연문화원에서 나와 이리저리 돌아다녀보니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오리배가 보이더군요! > >
>"야! 우리 저거 타자!!" >
> >저의 제안에 제 친구는 이날 죽도록 오리배의 폐달을 굴려야 했죠~ >
>이상한 건.. 연인은 아무도 이 배를 타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
> >다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와서 타는 정도? >
>알고 보니 이 호수에서 연인끼리 배를 타면 헤어진다는 말이...... >
> >"괜찮아! 우린 10년 지기 친구니깐!" >
>배를 타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거북이 친구가 다가와서 저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어요. >
> >그래서 가볍게 인사 좀 해주니(?) 이번엔 오리친구들이 다가오더군요. >
> > >꽥꽥꽥 >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이게 왠일... > >
> >태어나서 이렇게 맑고 예쁜 하늘은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
>우와와와와와와와 >
>한참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
>오리배에서 내려 공원을 거닐고 있는데 >
> >예술가들이 보이더군요~ >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 풍선 아트를 하는 사람... >
> > >이렇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데 제가 어찌 일본공원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냐구요!! >
>이노카시라 공원 주변은 주택가인데요.. >
>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마을과 통하는 길이 있어요. >
>아.. 저도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공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기치조지에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을 둘러보았죠. >
> >이곳은 도심 속 지상낙원이 틀림없었습니다! >
>여러분도 날씨 좋을 때 한번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