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여행후기] 도과장의 타이완여행기②--학생을 만나다!!의 자세한 정보제공과 그린 한국어학원 안내, 한국어수업, 한국어시험, 비자와 숙소, 한국문화, 한국요리, 한국지리, 한국풍물, 한국여행, 단기수업, 특별문화수업, 테마수업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린 한국어학원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우리 그린 한국어학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다시 >
>타이완으로 돌아간 유인씨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원래는 저녁에 잠깐 만나기로 했었는데 >
>지금 대학생인 유인씨가 일부러 시간을 내 줬어요. 하루종일 가이드 해 주는걸로... >
> >
>YEAH!!!! >
>지우펀(九份) 으로 가는 길에 버스를 타고 달리다!! >
>하지만 절벽이 옆에 있었고, 길은 정말 꼬불꼬불 했고... SOGO백화점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
>약 1시간 반을 달려서 지우펀을 향해 달렸습니다. 왼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산이 보이는 >
>신기한 경험!! >
>군데 군데 보이는 이 붉은 벽돌 건물의 정체는 바로 절!! >
>산기슭 중간에 이렇게 절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정말 화려하고 큰 것도 있고 >
>소박하고 작은 것들도... 초록색 산과 붉은색 절들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
>처음 도착한 것은 예전에 금광으로 유명했다던 진과스(金瓜石) >
>예전에 금광이 있어서 금을 캐기 위한 채굴장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는 진과스. 지금은 그냥 흔적만 남아 있었어요. >
>그리고 금을 캐기 위해 뚫었던 굴들은 모두 금광체험관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
>그럼 안전모를 쓰고 금광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진 편집을 잘못해서 위의 사진에 들어가 버렸지만, >
>금광 안에는 당시 사람들이 금을 캐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어요. >
>키가 큰 저는(183cm) 계속 허리를 굽히고 다녀야 했죠. 하지만 시원한 굴 속에서 그 당시에 많은 >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열심히 금을 캤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감동적이었어요. >
>정말이지 탁 트인 시야, 그리고 뻥 뚤리는 가슴!! >
>맑은 공기, 조용한 자연, 시원한 바람!! >
>그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번에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제대로 힐링하고 오는 기분!! >
>오늘 동행해줬던 유인씨도 한방!! 미소가 정말 예쁘죠? >
>화려한 절들이 딱 보이더라고요. 노란색은 중국에서 좋은 의미라지요? 붉은색도요. >
>그래서 저도 좋은 기운좀 받아보려고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자, 그럼 이제 지우펀으로 출발 해 볼까요? >
>지우펀은 진과스에서 버스로 온 길을 다시 두세정거장 정도 가면 있습니다. >
>지우펀에 들어섰습니다. 이런 좁은 길이 계속 꼬불꼬불...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내리막길을 내려가기도... >
>그리고 그 양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음식가게, 기념품 가게, 간식가게, 과일가게... 참 종류도 >
>다양하지요. 요즘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서인지 한국어로 "맛있어요~!!" "어서오세요~~!!"하고 호객행위를 >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
>첫번째가 정말정말 시원하고 달고 새콤하고 맛있었던 과일, 사과와 배의 중간맛!? >
>시원한 느낌이 배 같으면서도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정말 살아있는 그런?? 처음 맛보는 식감에~!! >
>그리고 두 번째는 찹쌀로 지은 밥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끼얹고 파쿠치(고수)를 얹은 요리. >
>돼지고기도 같이 요리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
>그리고 대만의 소시지, 육즙이 흘러넘치는 뽀득뽀득한 식감!! >ㅂ<)b 그리고 타로로 만든 쫀득한 >
>수제비(?)로 만든 맛있는 디저트 위위안 까지!!!! 맛있는 음식이 차고 넘처서 무엇을 먼저먹어야 할 지 >
>모르는 상황이 막 벌어져서 일단 조금씩 다 맛보는걸로!! >
>자아아, 여기는 지우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그 내리막(오르막?) 길!! >
>홍등이 걸려있는 집이 너무 예쁘죠?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기도 했고 >
>한국 드라마 온에어(On-air)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
>그리고 지우펀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가게들의 사진들도, 아!! 눈에 띄었던 것은 양지바른곳에서 >
>졸고있는 귀여운 고양이들. 사람들 손에 익숙한 탓인지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평화롭게 졸고 있었어요. >
>자아, 여기까지!! 즐겁고 흥미로왔던 지우펀 여행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기차를 탔습니다. >
>다음여행지는?? >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
>기차를 타고 타이페이처잔 역까지 와서, 다시 MRT로 갈아탄 후,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서 >
>조금 걸어가면 나타나는 자유의 광장. 중화민국의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 건물은 >
>넓은 부지안에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정말 멋졌어요. >
>양 쪽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들이 하나는 무용, 하나는 음악을 위한 대공연장인데 아무나 저기서 >
>공연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래요. 정말 유명한 사람만 설 수 있는, 그런 무대라고 하더라고요. >
>어때요? 정말 멋지죠? >
>89세까지 살았던 장제스를 기념해서 만든 89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큰 동상이 있어요. 그리고 >
>이 동상을 지키는 두 사람의 근위병이 있는데, 1시간 마다 절도있는 동작으로 근위병 교대식을 합니다. >
>매시 정각에 이루어지는데 저는 운 좋게도 교대식 뿐만 아니라, 대만의 국기를 내리는 의식까지 볼 수 있었어요. >
>척척척척! 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발걸음으로 광장까지 내려가서 국기를 내리고 다시 절도있는 동작으로 >
>퇴장하는 근위병들이 정말 멋졌어요. 30분이나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
>나중에 시간 되시는 분들은 중정기념당 갈 때 꼭 정시에 맞춰서 가 보세요. 화려한 그들의 세레보니가 >
>정말 볼만해요. >
>그리고 다시 MRT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스린야시장(士林夜市場) >
>보이시나요 먹음직스런 과일들!! 정말 처음보는 과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
>스쟈(석가두)라던지, 스타후르츠 같은 거 식감도 그러고 맛도 그렇고 신기한 것이 가득!! >
>결국 모듬과일을 덥석 집어들고서 먹었어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평소에 과일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곳은 천국!! >
>역시 야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이런 게임들이죠? >
>역에서 내려서 얼마 걸어가다 보면 이런 간판이 나와요. 스린야시장의 입구입니다. 일단 너무나 배가 >
>고팠던 우리는 식당가로 먼저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
>엄청난 인파!! 일부러 사람이 없을 때 천천히 먹고 싶어서 화요일을 선택했는데 >
>요일은 상관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 곳은 사람이 많은 곳!! 먹을 것도 많은 곳!!! >
>볼건 많지만 사고싶은 건 별로 없었던..? 굉장히 물건 이 많지만 저에게 필요한 것은 없었어요. >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 결국 맛있어 보이는 곳에 자리잡아 우육면(牛肉麵 )하고 공심채(空心菜)를 먹었어요 >
>고기가 듬뿍 들어간 우육면과 양고기를 원료로 만든 공심채요리, >
>아아아,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 그런 맛!? 부드러운 쇠고기가 들어간 >
>국물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공심채와 특유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담백한 >
>양고기... 너무 잘 먹었어요. 아주 만족했습니다. >
>그리고 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절, 발견!! >
>경내의 계단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있었어요. >
>그리고 불당 안은 이렇게나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
>타이페이에서 좀 떨어진 진과스, 지우펀에 이어서 중정기념당, 스린 야시장까지.. >
>꽤 많은 지역을 이동했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한국과 다른 모습들도 많이 봤고 맛있는 음식도 >
>정말 배터지게 먹었고.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했으며,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도 잘 했지요. >
>대만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