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서울 반포대교 남단의 사평로를 지나 팔레스호텔 옆으로 난 서래로를 지나다 보면 고급 빌라촌이 한눈에 뜰어온다. 바로 서초구 반포 4동과 방배본동 일부에 위치한 서래마을이다. 마을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마을'이라고 한다.
프랑스인 거주지
서래마을에 프랑스인 거주지가 들어선 것은 1985년 주한프랑스학교(Ecole Francaise de Seoul)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부터다. 2008년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1000여 명 중 절반 정도가 이곳에 살고 있다. 서래마을이 프랑스인들의 거주지역으로 자리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로벌 빌리지가 세워짐에 따라 다른 여러 나라 외국인들도 서래마을을 자신들의 거주지로 선택하고 있다. 더욱이 지리적으로 비즈니스와 중심지 강남과 인접하고, 양재천, 한강공원, 우면산 등 쾌적한 환경 공간이 있어 일반인과 외국인들의 호응이 높다.
서래로 거리로 들어가면, 서울 프랑스 학교를 찾아볼 수 있다. 불어로 'Attention ecole(학교 앞 주의)'이라고 쓰인 도로 표지판이 눈길을 끈다. 파리크라상 서래점은 조금 틀별하다. 아침이면 갓 구운 바게트를 사기 위해 자전거탄 사람들이 빵집 앞에 긴 줄을 서 있으며, 이곳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재료로 정통 프랑스식 바게트 맛을 재현, 프랑스인들도 즐겨찾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소박하며 아기자기 하다. 유럽의 작은 식당을 옮겨 놓은 듯한 상점과 식당들이 많은 거리이다.
프랑스풍 레스토랑과 카페
최근 몇 년간 서래마을의 모습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골목마다 프랑스풍 '와인바와 고급 커피숍, 햇볕을 즐기며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잇게 발코니를 튼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서울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멋스러운 장소로 인기 급부상주이다. 앞으로 프랑스 영화. 음악. 미술. 문학을 주제로 하는 리틀프랑스 문화거리가 서래마을에 들어선다. 거리 곳곳에는 프랑스 유명 화가와 작품을 형상화한 테마 소광장이 모두 4곳에 들어서는데 각각 주제 이벤트가 프랑스 영화와 음악, 미술, 시 등으로 이루어지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Little France'거리를 조성하여 세계 명품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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