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떡볶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서울떡볶이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쌀가공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왕이 즐겼던 떡볶이인 '정통 궁중 떡볶이', 전통 소스를 기본으로 한 '고추장 떡볶이', '된장 크림 떡볶이', '김치 떡볶이', '꿀 떡볶이',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은 '홍삼과 마늘 떡볶이'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떡볶이 떡을 기본으로 세계의 유명소스가 곁들여진 '카레 떡볶이', '칠리 새우 떡볶이', '바베큐 떡볶이', '스파이시 누룽지 떡볶이', '상하이 떡볶이', '스테이크 떡볶이' 등 생소하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는 다양한 떡볶이들도 선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쌀가공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떡볶이의 식문화와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쌀 떡볶이로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100가지 이상의 떡볶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2회 서울떡볶이페스티벌'은 새로운 개념의 떡볶이가 대거 등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차가운 떡볶이인 '발사믹 드레싱 샐러드 떡볶이', '검은깨 드레싱 샐러드 떡볶이' 등이 대표적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퓨전 떡볶이도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다. 퓨전 떡볶이로는 '매운 토마토 떡볶이', '연어 크림 떡볶이', '단호박 크림 떡볶이'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정 및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
주한 외국대사부인회와 다문화 가정들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요리하고, 또 연인들이 참가 하는 떡볶이 커플 선발대회도 마련돼 있다.
한편 떡볶이 산업전시관에는 시중에 유명브랜드인 아딸, 떡기뽁기, 신당동 떡스떡스 등이 참여하고 떡볶이 떡과 소스를 만드는 (주)대상 쌀 고추장 등 13개의 기업은 프랜차이즈 영업점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기간을 하루 더 늘렸다"며 "지난해 떡볶이 산업대책 추진이후 쌀 떡볶이 사용량이 8000톤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 과장은 "현재 떡볶이 프랜차이즈도 1200여 개 이상 늘어 떡볶이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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